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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SOCIETY_유형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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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MBTI유형은 무엇인가요?

학창시절 혈액형, 별자리 테스트를 해본 적이 있나요? 그 시절의 우리는 혈액형을 통해 성격 특성을 유추하였고, 친구들과 별자리 궁합을 보면서 추억을 쌓았습니다. 혈액형과 별자리 특징이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건 크게 중요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우리는 나와 잘 통하는 친구와 나와 천생연분인 짝을 알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누군가와 공통점을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랑 같은 특징을 가진 친구,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속한 공동체를 찾으면서 우리는 유대감을 느끼고, 작은 사회를 형성해왔던 것이죠.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최근의 MZ세대들에겐 MBTI가 이런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언뜻 보기엔 혈액형과 별자리 테스트와 비슷해 보이는 MBTI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보다 구체적으로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MZ세대들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이와 동시에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MBTI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으로 빠르게 공유되는 다양한 방식의 심리검사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동시에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확실한 수단이 되는 것이죠. 기업들은 이러한 MZ세대의 관심사를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 서비스에 연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MBTI 유형별로 좋아하는 음악을 추천하기도 하고, 라이프 스타일 유형에 맞는 활동이나 음식, 제품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을 바탕으로 저희는 이번 트렌드 키워드를 “유형사회 Type Society”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트렌드리포트를 통해 “유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MZ세대가 만들어가는 “Type Society”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고 여러분의 기업에 맞는 “Type Society”를 구축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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